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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곤지암 초등 스키 입문 1:3 강습 괜찮을까?

by 아랑츄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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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이 이제 열흘정도 남았다.
겨울이 가기전에 겨울 스포츠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우리의 도전은 바로 스키!

곤지암 리조트

1박2일도 생각해 보았지만, 강습비용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라 당일로 다녀오기로 하고 서울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다.
곤지암 리조트는 서울에서 한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하지만, 우리는 평일 출근시간 이슈로 한시간 반이 걸렸다는 사실.



초등 스키 강습 3:1수업

스키를 배워보고 싶다는 아이들의 말에 초등스키 강습을 받아보기로 했다.
초등학생3명, 1명은 유아기때 강습을 한번 받아본적이 있고, 2명은 스키는 처음이다.
겨울방학이 어느정도 남았다면 1:1강습이나 2:1강습을 생각해보았겠지만, 대부분 리조트들이 이버주면 폐장이라 이번 겨울방학때는 더이상 스키를 탈 기회가 없을듯 하여, 스키에 대한 경험으로 생각하고 3:1교육으로 결정했다. 다음겨울에 스키를 타면 다시 강습을 받아야 할것이기 때문에 굳이 1:1 강습으로 비용을 낭비하고 싶지 않았다.  이번 목표는 스키 경험!

리조트를 결정하고 나니 이제 초등스키 강습 업체를 결정해야했다.
검색창에 초등스키강습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은 업체들이 나온다.
몇군데 서치를 하고 전화해서 상담을 받아 본 바, 대부분의 업체에서 제시하는 것은 비슷하다.
강사진, 비용, 포함내역... 등등 대부분 다 비슷하다는 결론.
그래서 우리의 선택은 전화상담시 가장 친절한 업체랑 계약!

  • 친절할것
  • 친절할것
  • 친절할것

후기말고, 검색창에 나온 순서대로 전화를 돌려 아이들의 연령, 수준, 강습시간등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았다.
역시나 많은 업체들은 처음이라 하니 1:1을 추천하셨다. 
그 중 한 업체는 흔쾌히 아이들의 연령을 듣더니 3:1가능하다 하시고, 대신 옵션에 2,4시간이 아닌 3시간을 추가로 해 주시고, 아이들이 어느정도 (초급자 긴 슬로프까지도전) 탈 수 있게까지 지도해 주시겠다고 한 업체가 있어서 거기서 고민없이 결정했다.

 

첫 초등스키 강습

업체에서는 9시 첫타임이 사람이 제일 적어서 아이들이 수월하게 강습받을 수 있을꺼라 추천하셔서 9시 부터 12시까지 3시간 강습을 진행했다.
8시에 렌탈샵에 들러 장비를 대여하고, 리조트에서 리프트권을 구매하고, 푸드코트에서 아이들 아침을 간단히 먹인 후 강사님을 만났다.
잘 배우고 오렴~

강습받을 동안 보호자는?

아이들이 강사님을 따라 강습을 받는 것을 스키장 대기 장소에서 관람할 수 있다.
하지만! 야외라는 사실~
처음 아이들이 준비운동을 하고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서 내리고 조금씩 내려오는것까지 관람을 하고 스키센터에 있는 카페로 들어왔다.

카페테리아 한쪽 슬포트에서 연결된 카페에는 강습을 기다리는 보호자들이 아이들을 기다리기에 좋은 장소다.
평일오전이라 사람들이 적어서 더 쾌적하게 아이들을 기다릴수 있었다.
커피 한잔과 노트북을 켜고 30분~ 1시간에 한번씩 슬로프로 나가 아이들이 어느정도 타는지 확인도 가능했다.

강습 어땠어? 강습 결과

3시간의 강습이 끝나고 아이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리프트권을 6시간으로 구매를 했기 때문에 2시간정도 리프트를 더 이용할 수 있었다. 
다리가 너무 아프다고 여기저기 앓는 소리를 하지만 식사 후 다시 스키를 타보겠다고 했다.
과연, 자기네들끼리 리프트를 타고 올라가 내려오는것까지 가능할까? 어른없이??
함께간 친구는 아이들이 불가능하면 들어갈 준비를 하고 아이들 끼리 도전해보았다.
결론은 가능했다. 자기네들끼리 리프트를 타고 내리고 A자 브레이크 잔뜩 힘주며 정지화면처럼 내려오다가 두번째는 방향도 바꿔가며 지그재그로 내려오는 모습이었다.  대견해!!!!
정리후 카페에 와서 어땠는지 아이들에게 물어보았다.
내년 겨울에 또 타고 싶다는 소감을 이야기 했지만, 첫째는 "선생님이 나한테는 좀 무서웠어. 내가 잘 넘어지고 무거우니까 일으켜 세울때 마다 화내셨어. 무겁다고...." (첫째 아이는 덩치도 좀 있는데 운동신경이 너~~무 없다는걸 잘 알고 있어서 웃으며 들었습니다)
엥?? 이게 뭔가요? 어쩐지 보통 스키를 배울때 제일 먼저 넘어지고 일어나는거 부터 가르쳐준다고 했는데, 실제로 자기네들끼리 탈때 둘째가 넘어졌는데 못일어나더라구요. 한참을 용을 쓰다가 도움을 받아 일어나는걸 봤는데~ 강습 받을땐 첫째는 넘어지고 일어날때 선생님이 화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넘어지고 일어나는 방법 안배웠어?"
"응~~~ 그런건 안배웠어!!!!"

처음 스키를 신고 들어갈때 옆에 다른 강사님들은 넘어지고 일어나는걸 계속 가르쳐 주시는 강사님이 계시더라구요. 우리 강사님은 몇번 설명하고 기본자세를 알려주시더니 바로 슬로프를 타고 올라가셨어요. 그때 친구랑 우리 선새님은 올라가서 설명하시나? 그냥 실전에 부딪혀 보는 스타일인가?? 했어요.  강사님들 마다 스타일이 다르니 존중합니다. 기본에 충실하신 선생님과 실전에 부딪혀 보는 선생님!

강습이 끝나고 아이들의 수준과 고칠점에 대한 피드백을 문자로 보내주셨고, 강습하면서 찍은 아이들의 사진과 동영상도 가득 보내주셨습니다.
이렇게 아이들의 첫 스키 강습으로 겨울방학을 마무리합니다.
내년엔 온가족이 함께 강습받고 겨울 스포츠를 즐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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