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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서울] 서울숲

by 아랑츄 2021.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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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에 위치한 갤러리아포레에서 알사탕 뮤지컬을 관람하고 그냥 집으로 돌아가긴 너무 아쉽잖아요.

갤러리아포레에서 공연을 관람하면 2시간에 3000원 주차권을 구매할 수 있어요.

저희는 6시간권을 9000원에 구매했어요.

공연을 보고, 저녁을 먹고, 서울숲까지 산책하기엔 넉넉한 시간이죠.

 

공연을 마치고 나와 서울숲으로 이동했어요.

신랑 직장이 서울숲 근처에 있어 퇴근한 아빠를 만났죠.

신랑은 성수에 유명한 갈비 골목이 있다며 갈비를 먹자고 했어요.

서울숲에서 5분 정도 걸어 나오니 골목에 연기가 모락모락, 갈비 냄새가 진동을 하는 갈비골목에 도착했어요.

줄서서 먹는 갈비집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몰리기전 빨리 먹자고 서둘렀는데, 먹기로 한 갈비집이 이미 대기 11번.

아이들은 고기 냄새에 빨리 먹자고, 배고프다고~ 그래서 주변의 바로 먹을 수 있는 갈비집으로 이동했어요.

사실, 고기맛이 다 비슷비슷 하다는 평을 들었었기에, 주저없이 다른 집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성수 갈비 골목
성수 갈비 골목

갈비를 배 부르게 먹고, 서울숲으로 이동했어요.

서울숲도 2년만에 방문한 듯 해요.

중랑에 살땐 서울숲 자주 방문했었는데, 구로로 이사한 이후로는 멀기도 멀고, 주말엔 차가 너무 막히고, 주차하기도 힘들고.... 그래도 서울에서 서울숲만한 공원은 없는것 같아요.

북서울 꿈의숲, 서서울 호수공원 다 잘해놓았지만 규모나 울창함이 서울숲을 따라갈수가 없죠.

 

서울숲에는 피크닉을 나온 가족들과 연인들, 친구들은 이미 자연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더라구요.

아이들은 온전히 놀이터에 가자고~~

놀이터로 향하는 길에 사진도 얼마 찍지 못했어요.

서울숲

사슴을 보러 가기 위해 가던중 울창한 숲을 만났어요.

여름의 시작이라 초록이 무성한 숲길이 너무 멋지더라구요.

곳곳에 수국이 많이 심겨져 있었는데, 꽃송이가 하나둘 피기 시작한거 보니 일주일 뒤에는 수국이 지천에 널려있을듯 했어요.

드디어 놀이터 도착!!!

놀이터가 멀리서 보이자 마자 아이들이 뛰어가서 신나게 놀았어요.

놀이터 옆에 벤치에 앉아 빵과 커피를 마시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참 보고 왔어요.

서울숲 나무놀이터
서울숲 놀이터
서울숲 놀이터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자 모기가 엄청 많더라구요.

숲에 연못까지 있으니 얼핏 보기에도 쎄 보이는 모기들이...

준비해 간 모기 퇴치약을 바르고, 모기 팔찌를 손목과 발목에 채우고~ 

그렇게도 깜깜해 질때 까지 놀다가...

그렇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정말 오랜만에 서울숲까지 갔는데.

놀이터 가는길 산책한거 말고는 서울숲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했어요.

조각상들, 거울연못, 바닥분수, 사슴먹이주기, 서울숲 둘레길등...

다음엔 오전에 도시락을 싸고 돗자리를 챙겨서 피크닉으로 다시 방문해야 할듯 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길, 아이들은 차에 타자마자 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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