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서울대공원에 있는 과천 과학관을 다녀왔어요.
서울대공원은 아이가 태어나고 손에 셀수 없을 만큼 많이 다녀왔지만, 과학관 방문은 처음이었어요.
사실, 이 날은 과학관이 목적이 아니라 현대미술관이 목적이었지만, 현대미술관 예약시간이 오후 마지막 타임이라 오전엔 과학관을 둘러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과천과학관으로 출발했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박물관, 미술관등의 공공시설들이 예약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과천과학관은 현장접수만 하고 있어서 대부분의 블로거들이 아침일찍 방문을 해야 한다고 기록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아침부터 서둘렀어요.
현대 미술관도 방문할 예정이라, 주차를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주차를 하되, 과학관으로 좀 더 빠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지하철 3번 입구 바로 앞에 주차를 하고 지하철 역사로 쏙~ 들어갔지요~
지하철 역사에서 과학관 입구로 바로 연결되어 있어 편하더라구요.
지하철 역사로 내려가면 6번 출구에 과학관이라고 적혀진 이정표를 따라 걸어가다 보면, 6번 출구에선 과학관에서 전시, 관람할 수 있는 내용들이 펼쳐집니다.
6번 출구로 나오면 국립 과천 과학관의 건물이 보여요. 아이들의 질주본능~~
다행히 줄을 서서 대기하는 만큼 관람객이 보이지 않았어요. 그런데 10시가 넘어가니.. 정말 어마어마 하게 지하철 입구까지 줄을 서서 기다리더라구요.
입구에 들어서면 전화로 체크인을 확인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지나 매표를 할 수 있어요.
원활하고 빠른 매표를 위해 확인해 주세요.
매표를 하고 입장을 하면 체험 전시물 같은 경우에는 예매를 해야 관람할 수 있는 체험물들이 있어요.
저희가 입장을 했을땐 오전시간은 이미 예약이 마감되고 오후에만 예약이 가능해서 그냥 패쓰~~
저는 사실, 야외 전시장을 먼저 방문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은 눈앞에 보이는 전시관람을 더 보고 싶어 해서 제일 먼저 과학탐구관으로 들어갔어요.
과학탐구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자연현상속에서 과학을 발견하는곳!
눈과 귀, 손과 몸으로 체험을 통해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과학적 탐구를 경험해 볼 수 있다.
과학탐구관에서 아이들은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여러가지 체험을 했어요.
아직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과학원리들도 있었고, 무엇보다 시설들이 많이 노후 된것 같았어요.
작동이 잘 되지 않는 기구들이 있고 코로나로 체험활동이 제한된것도 좀 아쉬웠어요.
미래 상상 SF관ㅣ
4차 산업혁명으로 변화될 미래 세상과 우주시대를 과학기술 바탕의 상상력을 통해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미래 과학문명 (로봇, 인공지능, 생명과학 등) 우주 과학문명, 휴먼과 에일리언 및 미래직업세상의 4가지 테마관과 한국 SF역사관, SF스테이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래 상상관은 입구부터 반짝반짝한 터널을 만들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유발시켜 놓았어요.
미래 과학관 답게, 영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과학탐구관 보다는 더 흥미를 느꼈어요.
무엇보다 우주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착한 우주체험도 간접적으로 할 수 있게 해 놓았어요.
영화에서 보던 우주의 생물체도 모형으로 해 놓고, 아이들이 흥미있게 보았던 어벤져스의 영웅들이 있어서 너무 좋아했어요.
1층을 둘러보고 이제 드디어 야외로 나가봅니다~~
야외에 나가고 싶었던 이유중 하나는 새롭게 생긴 실외 놀이 시설 때문이었어요.
멀리서도 꼬불꼬불 재미있게 생긴 미끄럼틀에 아이들이 너무 신나했는데...... 이게 뭐예요..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요.
빗방울이 흩날리는 정도라 아이들은 신경쓰지 않고 열심히 뛰어가 놀이를 했어요.
습한 날씨 때문에 미끄럼틀이 주르륵 미끄러 지지 않고 마찰로 인해 쓸리기도 했지만, 그래도 미끄럼틀만 몇번을 탔는지 몰라요.
이렇게 둘러보니 점심시간이 훌쩍 지났어요.
코로나로 인해 사이아트라운지는 영업을 안하는 건지, 재단장중이라 했고, 푸드코트에서 음식을 판매 하고 있었어요.
간단히 점심을 먹고 오후 관람을 시작했어요.
자연사관
우주의 탄생과 진화, 최초의 생명체 출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약 46억년의 지구 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
고화질의 와이드 영상, 미디어 파사드, 증강현실등 새로운 첨단 전시기법을 적용하여 화석, 생물표본과 어우러진 감성형 전시공간을 만난다.
자연사과은 서대문 자연사관과 느낌이 비슷했어요.
공룡들의 화석을 전시하고 관람하며.. 그런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기한건 증강현실로 전시된 동물들이 영상으로 나타나 돌아다니는것에 엄청 신기해 했어요.
물론, 어린 아이들은 그때문에 울음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더라구요.
순간, 우리 아이들도 아기때 공룡 전시를 보러 가면 움직임과 소리에 겁을 먹고 울었던 기억이 나서 그리웠죠.
첨단기술관
생활의 변화를 이끄는 과학의 발걸음! 항공, 우주, 섬유 분야의 최신 과학기술관과 원리를 실감나는 체험전시물로 만나볼 수 있으며 항공, 우주 관련 직업을 가진 7명의 드림 스토리텔러가 관람객의 동선에 따라 해당 직업 및 기술에 대해 소개해 준다.
특히 첨단 기술관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비행기, 로켓, 우주에 관한 전시물들과 체험들이 있었어요.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체험들이 불가하니 아쉽기도 했어요.
비행기를 직접 탑승해 보고, 우주선을 탑승해 보고, 비행기를 직접 접어 날리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즐거워 했어요.
이렇게 둘러보니 현대미술관으로 이동할 시간이 되었어요.
과학관을 전체 다 둘러보려면 하루로 부족하다는말을 들었는데 정말이더라구요.
야외전시는 하나도 둘러보지 못했어요.
다음에는 아이들이랑 도시락을 싸와서 야외 위주로 한번 더 둘러보아야 할듯 해요.
다음번 방문에는 전시관 체험들이 자유로워지길 바래봅니다.
미래를 상상하며 행복을 주는 "과학체험관" 국립 과천 과학관에 다녀온 기록을 마칩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천왕산 가족 캠핑장 (0) | 2021.06.10 |
---|---|
[서울] 서울숲 (0) | 2021.06.07 |
[서울경기] 서울대공원 - 현대미술관 (0) | 2021.06.01 |
[서울] 천왕산 가족 캠핑장 (0) | 2021.05.27 |
[서울경기]서울대공원 서울동물원 (0) | 2021.05.2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