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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서울] 천왕산 가족 캠핑장

by 아랑츄 2021.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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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10일, 10시에는 천왕산 가족 캠핑장의 다음달 예약이 열리는 날이랍니다.

지난달에는 10시 땡하고 들어갔는데, 어느자리를 선택하느냐 고민하는 그 짧은 3-4초 사이에 모두 판매완료가 되었다는 뼈저린 큰 교훈이 있었답니다.

 

이번달에는 절대! 절대로! 놓치지 않으리라.

눈앞에 예약 사이트가 펼쳐져 있었는데, 자리를 선택하려는 그 고민조차 허락하지 않는 그 시간에 놓쳐버렸으니

이번엔 빈자리가 보이면 그 자리가 무슨 자리든, 바로 선택버튼을 주저없이 누르리라.

 

예약 가능성을 더 높이기 위해 신랑과 저 따로 예약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두명다 예약이 가능하면 하나는 취소하면 되니까요~

코로나 시대 지인들과 함께하면 너무나 좋겠지만...

 

9시 30분부터 저와 신랑은 각자의 자리에서 사전 모의 훈련(?)을 했습니다. 

 

날짜를 선택하고, 불이 들어온 사이트는 그냥 무조건 눌러서 예약하는거야!

그래도 어느정도 섹션은 정해놓자!

그래 1순위자리, 2순위 자리, 3순위 자리.

그런데 우리가 같은 자리를 선택할 수 있으니, 1순위 섹션에서 자긴 앞번호, 난 뒷번호 이렇게 정하자!

ㅇㅋ~

 

지난번에는 25번 자리를 했어요. 제일 언덕쪽이라 전경은 너무너무 좋고 훌륭했지만, 편의시설까지 오르내리느라 아이들이 너무 힘들어 했어요.

7월이면 날씨가 더워질테니 더 힘들듯해서 제일 윗자리는 3순위였답니다.

 

천왕산 가족 캠핑장 배치도

 

두구두구두구

드디어 시계가 9시 55분이 되었어요.

이때부턴 하던 모든 일을 멈추고 집중했어야 했어요.

정말, 이게 뭐라고~ 

청소기를 돌리다가 55분을 알리는 알람 소리에 청소기를 내려놓고 핸드폰을 잡았고, 

신랑은 회사에서 네이버 시계로 10시 알람까지 맞춰놨었다네요.

 

59분!!!!!!!

10:00 바뀌면 바로 예매하기 빨간버튼을 터치!!

천왕산 가족 캠핑장 예약하기

뭐라고 이게 떨리는지...

10시 땡 하자 마자 들어가서 날짜 선택하고 바로 구역선택!!!

천왕산 가족캠핑장

이번엔 그냥 미리 정해뒀던 1순위영역에서 뒷번호 자리 그냥 바로 눌러서 결제까지 휘리릭~~~

성공!!! 했어요~~

휴우~~~

 

10시 1분 예약확인 문자!

결재와 동시에 예약확인 카톡까지 확인하고 마음을 놓았어요.

 

신랑에게 예약성공의 카톡을 날리며 어찌되었는지 물어보았지만... 카톡을 읽지도 않고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아.. 실패구나~ 

요놈! 쉬울줄 알았지?

내가 안했음 어쩔뻔 했어. 7월에도 못갈뻔 했잖아??

 

하고 있는데... 카톡이 왔어요.

어리버리하게 해서..... (아.. 그래서 실패라구??)

못하는줄 알았네!!

 

이런! 같은날 둘다 성공이네요~^^

캠핑사이트 지인양도는 안된다고 되어 있었어요.

두사람 중 더 좋은 자리를 남겨두고 한자리를 취소해야죠~

 

이렇게 둘다 성공할거였음 서로 다른 날짜를 선택해서 두번 예약할껄 그랬네요~

 

오늘 캠핑장 예약하려고 시도하신분들~~ 다들 성공하셨나요???

모두들 건강하고 즐거운 캠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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