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앞치마 문의가 들어와서 앞치마를 제작해 보았어요.
몇년전에 올린 앞치마인데, 보시고는 꼭 제작해 달라고 요청하셔서..
어떤 앞치마냐하면...
일단 롱스타일로 기성제품보다는 길이가 길구요~
뒤쪽은 엑스자이고 주름을 넣은 그런 앞치마예요.
굳이 이름을 달자면 "러블리 엑스자 주름 롱 앞치마"ㅋ
일단 원단을 골라봐야죠~
문의하신분께, 원단종류를 설명해 드렸더니 면원단으로 하셨어요~^^ 린넨은 여름에 시원하긴 하지만 주름이 잘 져서 관리가 힘들것이라며~^^
면원단으로 연두색계열을 원하셔서 색깔 샘플을 보여드리고, 원하시는 색깔로 제작해 드렸어요.
완전 일대일~ 고객이 원하시는 대로~^^
원단을 받고 재단에 들어갑니다.
어깨끈을 4등분으로 접어서 다림질 해주고~~ 상침해서 준비해 주세요.
주머니도 만들어 둡니다. 사방을 오버록치고 잘 접어서 위쪽만 박음질 해서 2장 준비해줍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앞치마를 만들어 봅니다.
앞치마 상의를 먼저 만들었어요.
안감까지 2장을 같이 제단하고 어깨쪽에 어깨끈을 박고 아랫부분을 제외한 3면을 박음질 해주고 뒤집어 주세요.
모양이 이쁘게 잘 잡히라고 상침도 해 줍니다.
이번엔 앞치마 치마 부분을 만들어 봅니다.
치마감은 모두 3장이예요.
주름치마라 주름의 풍성함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보통 앞치마의 2 ~ 3배 정도의 가로 길이가 필요해요.
롱 기장의 앞치마라 길이도 다른 앞치마 보다 길구요~
한장으로 길게 재단해서 주름을 잡아주어도 되지만, 전 앞판 1장, 뒷판2장으로 모두 3장을 준비했어요.
옆선을 박고 오버록을 하고 시접은 뒷판쪽으로 넘겨 다림질 해서 준비해 주세요.
치마의 아랫부분, 양 옆 부분은 오버록 하고 2번 접어 박음질 해주세요.
주머니를 치마 위치에 잡아줍니다.
앞치마를 여러번 만들어 보니 옆선 가운데 주머니가 오는것이 제일 안정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주머니 위치를 잡고 박음질 해줍니다. 손을 넣었다 뺏다, 핸드폰을 넣었다 뺏다 할 부분이라 튼튼하게 2줄 박음질을 추천합니다.
다시, 앞치마 상의로 돌아와서 앞치마 상의 아랫부분에 허리감을 연결해줍니다.
허리감 겉감 사이로 상의를 넣고 박음질 해 주시는데, 이때 허리끈과 상의 가운데 부분을 살짝 접어 가운데가 잘 맞도록 해야 균형이 맞아요.
이때, 어깨끈을 엑스자로 꼬아서 허리감에 같이 박아 주셔야 해요. 사진은 잘못 박았어요. 한번 꼬야 줘야 완성되고 앞치마를 입었을때 끈이 꼬이지 않는데, 전 한번 꼬지 않고 박아서 다 마무리가 되고 난 뒤, 끈 부분만 다시 다 뜯어서 만드는 대공사가 있었어요.ㅜㅜ
허리감을 연결하고 가름솔로 시접을 다립니다.
허리감에 허리끈을 연결합니다. 양쪽을 겉면을 맞대고 박음질 후 시접은 가림솔로 정리합니다.
만들어 놓은 치마를 땀을 길게 하여 주름을 잡아줍니다.
주름을 잡아준 치마를 허리감에 잘 맞게 자리를 잡아줍니다.
상의와 치마를 잘 잡아주고 박음질 합니다.
전 올이 너무 많이 풀려서 오버록으로 한번 잡아주었어요.
허리감과 허리끈을 전체적으로 시접 1센치를 두고 잘 다려 주세요. 그리고는 바느질이 보이지 않게 치마의 바느질을 덮어가며 전체적으로 상침해 주세요.
이렇게 완성되었습니다~
엉덩이까지 다 가려지게 만들었어요.
시중에 판매하는 엑스자 앞치마는 보통 다리 선까지 맞게 제작된게 대부분이거든요~
완성된 앞치마는 예쁘게 다려서 택배로 보내드렸어요.
다행히 받으시고 너무 마음에 쏙 든다시며 문자까지 보내주셨더라구요.
제가 더 감사할 따름입니다~
앞치마 한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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